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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프리미어리그 선수 시장가치 Top 10

by EricJ 201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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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선수영입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가치 (Market Value)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이 시장가치가 곧 그 선수의 이적료를 의미하는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시장가치에 따라 이적료가 높게 매겨지기도 하고 반대로 가치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영입전에 뛰어든 팀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당연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시장가치에 프리미엄이 붙게되고, 반대의 경우로는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소속팀이 그 선수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는 경우 이적료는 그 선수의 시장가치보다 낮게 책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가치는 그 선수가 리그에서 어느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 알수있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팬분들이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만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가치는 유럽 전체와 비교한다면 다소 낮은 수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루니와 가레스 베일이 전 유럽의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7위에 불과하다는것만 봐도 그 사실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세계 축구선수중 가장 높은 몸값을 가진 리오넬 메시의 시장가치는 루니와 베일의 두배가 훌쩍 뛰어넘는 1억 500만 파운드 (1억 2000만 유로)의 천문학적인 액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료는 Transfermarkt.com을 참고햇습니다. 



1. 웨인 루니 (27, FW, 맨유)
시장가치: 4400만 파운드 (50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5년 6월 30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맨유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로 4400만 파운드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4년 에버튼으로부터 32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팀을 옮긴후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루니이지만 최근 잇따른 이적설로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감독의 골치를 아프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모예스 감독은 부임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루니는 그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며 이적 불허방침을 만천하에 선언했지만 여전히 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독의 그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에는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계속해서 이적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루니는 각종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음을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으며,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로써 주전출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첼시와 PSG, 아스날등이며 그의 이적료는 그의 시장가치보다 한참 낮은 2500만 파운드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계약기간과 거기에 지지부진해져가고있는 재계약협상, 그리고 선수 본인의 이적의사가 강하다는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기 때문으로 분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 가레스 베일 (24, FW, 토트넘)
시장가치: 4400만 파운드 (50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6년 6월 30일


루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 몸값을자랑하는 선수는 바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상과 최고의 유망주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은 토트넘의 윙어 가레스 베일입니다. 사우스햄튼 꼬맹이시절 유망주치고는 꽤 높은 이적료인 147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한후 기량이 만개해 6년만에 몸값이 3배이상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현재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있는것으로 알려진 베일은 루니와는 반대로 시장가치에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로 현재 거론되고있는 그의 이적료는6000만 파운드에서 최고 8000만 파운드까지 치솟은것으로 알려지고있고 그 배경은 지난 시즌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친데다가 아직 24살에 불과한 어린나이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본인의 잔류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맨유는 베일의 영입을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이적료인 6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었지만 토트넘은 베일을 지키는것에 매우 자신만만해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3. 후안 마타 (25, FW, 첼시)

시장가치: 3950만 파운드 (45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6년 6월 30일


2011년 24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첼시에 합류한 마타는 새로운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적응력을 보이며 단숨에 첼시의 주전 측면 공격수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습니다. 활약만큼 그의 몸값도 약 1.5배가량 상승했네요. 감히 다른팀에서 탐을 낼수없을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있어 만약 그의 이적을 추진하려면 적어도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지불할 각오를하고 덤벼야할것입니다. 당연히 첼시는 그의 이적은 생각조차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얼마를 제시하더라도 거절당할것이 뻔한일이지만요.




3. 로빈 반 페르시 (29, FW, 맨유)

시장가치: 3950만 파운드 (45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6년 6월 30일


이제 서른살에 접어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 또한 마타와 같은 수준의 시장가치로 공동 3위에 올라있습니다.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맞이했을때 시장가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29살의 적지않은 나이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높은가치를 평가받고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Top10에 올라있는 선수들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이며, 세계적으로 비교해봐도 20위권 안에 그와 같거나 많은 나이인 선수는 3위의 이니에스타 (29, 시장가치 6500만 유로)와 18위에 올라있는 프랑크 리베리 (30, 시장가치 4200만 유로)뿐입니다. 맨유로 이적할때까지만해도 이 영입은 도박이다, 위험부담이 큰 영입이다라는 의견이 많았었지만 그런 우려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맨유의 공격진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5. 루이스 수아레즈 (26, FW, 리버풀)

시장가치: 3700만 파운드 (42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8년 6월 30일


지난 시즌 인종차별문제나 경기도중 상대수비수인 이바노비치를 깨무는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지만, 실질적으로 리버풀을 홀로 이끌어나간 선수로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없이 뛰어난 선수라는것을 인정받고 있는 수아레즈가 시장가치 3700만 파운드로 5위에 올라있습니다. 그가 일으킨 수많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전력의 큰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기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끝까지 그를 감싸며 그를 지켜내고 싶어하지만, 오히려 수아레즈 본인이 리버풀에서의 생활에 지쳤다며 이적을 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절실하게 원하고있는 아스날이 그의 영입을 위해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리버풀측의 반응은 냉정합니다.

 



5. 에뎅 아자르 (22, FW, 첼시)

시장가치: 3700만 파운드 (42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7년 6월 30일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첼시행을 택한 벨기에 출신의 특급 유망주 윙어 아자르 또한 이적하자마자 단숨에 첼시의 주전 측면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인정받았습니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위해 릴에게 4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그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그 액수가 전혀 아깝지않은 수준입니다. 이제 22살의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어린선수이기 때문에 이대로 좋은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의 몸값은 계속해서 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7. 세르히오 아구에로 (25, FW, 맨시티)

시장가치: 3500만 파운드 (40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7년 6월 30일


지난 시즌엔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인정을 받고있는 아구에로가 시장가치 3500만 파운드로 팀 동료인 다비드 실바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꾸린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있는 아구에로는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4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이적료에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두시즌 동안 35골을 득점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인해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는것을 감안하면 맨시티가 지불한 이적료가 아깝지않은 활약입니다.




7. 다비드 실바 (27, FW, 맨시티)

시장가치: 3500만 파운드 (40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7년 6월 30일


맨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중 한명으로 평가받고있는 스페인산 윙어 다비드 실바 또한 아구에로와 함께 3500만 파운드의 몸값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일곱번째로 비싼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할 당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수준의 시장가치를 지니고있는 반면 실바는 발렌시아 시절보다 오히려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몸값이 부쩍 상승한것으로 평가되고있어 맨시티가 한 몇안되는 '남는 장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맨시티에서 워낙 중요한 직책을 맡고있고 언제나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인데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해 31살이되는 2017년까지 맨시티의 선수로 뛸 예정이어서 별다른일이 없는한 맨시티맨으로 끝까지 남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9. 빈센트 콤파니 (27, DF, 맨시티)

시장가치: 3100만 파운드 (35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8년 6월 30일


맨시티의 주장이자 맨시티 부동의 주전 센터백인 빈센트 콤파니가 3100만 파운드로 9위에 올라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격수보다 몸값이 낮게 책정되는 수비수임에도 이 정도의 몸값이 매겨졌다는것은 그만큼 그의 실력이 출중하다는것을 의미합니다. 팀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선수인지라 맨시티가 그의 이적을 쉽사리 허용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푸욜의 대체자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푸욜의 대체자로 PSG의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의 영입을 노렸지만 PSG가 '바르셀로나가 티아구를 데려간다면 우리는 바이아웃 가격을 지불하고 메시를 데려와 버리겠다'며 엄포를 놓는 바람에 영입에서 한발짝 물러난 상태고, 차선책으로 콤파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낮은수준인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하고있어 맨시티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어려워보입니다.




10. 잭 윌셔 (21, MF, 아스날)

시장가치: 2900만 파운드 (3300만 유로)

계약 만료일: 2018년 6월 30일


아스날 유스출신의 미드필더 잭 윌셔가 10위에 올랐다는것은 아스날로써는 많은 의미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일단 10위에 오른 선수중 유일하게 다 성장한후 영입된 선수가 아닌 그 팀의 유스클럽에서 '길러낸' 선수이고,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10명의 선수들중 가장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점에서 아스날은 자랑스러워할만합니다. 하지만 10위권안에 겨우 단한명의 선수를 그것도 턱걸이로 겨우 한명 올렸다는것은 리그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재패를 노리는 클럽으로써는 분명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며, 아무리 비싼선수를 데려오는것이 능사는 아니라지만 현대축구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기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제 보편화된 사실이 되었습니다. 맨시티와 첼시 나아가서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 능력자들을 쓸어가는 마당에, 계속된 소극적인 투자로 유소년 육성정책의 중요성만 외치다가는 결국 아스날도 경쟁에서 밀려나 그저그런 중위권의 클럽으로 전락할지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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