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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EPL12R] 카디프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by EricJ 201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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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 카디프시티 스타디움


월드컵 예선전과 A매치데이등의 국가대표경기들로 인해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주말 다시 재개됩니다. 맨유는 지난 아스날에서 1-0으로 승리함으로써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리그 초반 10위권 밖에 머물며 '모예스 위기론'까지 거론되었었지만 지난 선더랜드전 원정 역전승을 기점으로 다섯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락했던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렸고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이번 주말 벌어지는 카디프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4위권 안에 다시 복귀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보경 선수가 속해있는 카디프시티는 리그 초반 맨시티를 안방에서 3-2로 격침시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 3승 3무 5패로 14위에 쳐져있어 맨유로써는 4위권 진입을 위한 재물로 삼기에 충분한 팀입니다. 카디프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것은 무려 5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 1960년이 마지막이고 그 이후 양팀이 만난건 단 5차례로 맨유가 4승 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역대전적으로보나 뭐로 보나 맨유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맨유 부상자 명단 (11월 21일)

부상 선수

부상 부위

복귀 예정일

마이클 캐릭

아킬레스/발목

11월 24일 (카디프전)

필 존스

사타구니

미정

하파엘

발목 

11월 24일 (카디프전)

로빈 반 페르시

사타구니

11월 24일 (카디프전)

네마냐 비디치

뇌진탕

11월 24일 (카디프전)

대니 웰벡

무릎

11월 24일 (카디프전)


걱정스러운점은 맨유의 많은 주전선수들이 A매치 기간동안 크고작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있다는 점인데, 주포 로빈 반 페르시와 미드필더 캐릭, 측면 수비수인 하파엘의 부상이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다들 큰 부상이 아니어서 카디프전에 복귀가 가능한것으로 밝혀져있지만 과연 A매치 경기 후유증까지 말끔하게 극복하고 정상 컨디션을 찾을수있을지는 의문인데다, 맨유는 다음 주중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독일로 원정을 떠나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한 선수를 무리해서 출전시킬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팀이 약체 카디프시티인점이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둘만큼 한방이 있는 팀이라 마음을 100% 놓을수도 없는 상대입니다. 과연 모예스 감독이 부상선수들을 대신할 대체자들로 어떤 선수를 출전시킬지 궁금해집니다.


맨유 예상 포메이션

 

 

 

 치차리토

루니

 

야누자이

클레버리

펠라이니

발렌시아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스몰링

 

 

 

데 헤아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반 페르시의 부재시 선택받아야할 스트라이커는 웰벡이 아니라 치차리토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웰벡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상황이니 어쩔수없이라도 치차리토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모예스감독 부임이후 나선 경기에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는 웰벡보다는, 나서는 경기마다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치차리토가 더 신임을 받아야하는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단지 후반 조커로만 활용하기에는 그 실력이 너무 뛰어난 선수이니까요. 출전기회를 찾아 다른팀으로 훌쩍 떠나가버리기전에 활약할수 있는 기회를 확실하게 줘야할 시기입니다. 맨유의 '신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야누자이와 최근 왠일로 기복없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발렌시아가 좌우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할것으로 예상되며, 캐릭이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펠라이니가, 그리고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줄 중앙 미드필더로는 클레버리의 출전이 유력합니다. 펠라이니는 손목부상으로 곧 수술에 들어갈것이라고 말한지가 한참도 지난거 같은데 여전히 손목보호대를 착용한채 경기에 무리없이 나서고 있어 이번 카디프 전에도 역시 모습을 드러낼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우측 측면 미드필더로는 발렌시아를 대신해 자하에게 한번쯤 출전기회를 주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리 약체 카디프와의 경기라고 해도 상승세를 이어기가위해 그 중요성을 무시할수 없는 경기라 팀의 안정적인 승리를 위해 발렌시아가 출전하게될듯 싶네요. 자하는 현재 뉴캐슬과 풀럼, 스완지등으로의 임대이적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쯤해서 맨유를 잠시 떠날것으로 보입니다. 좌우측 풀백으로는 맨유 부동의 풀백 에브라와 본인은 중앙에 나서고 싶다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계속해서 하파엘의 백업요원으로 나서고있는 스몰링이 나서게될 전망이고 비디치가 뇌진탕으로 결장하게될 중앙 수비는 퍼디난드와 에반스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맨유의 골문은 모예스 감독 부임이후 치른 모든 리그경기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데 헤아가 변함없이 지키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리그 초반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딱 에버튼 수준의 팀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까지 들어야했던 맨유였지만, 모예스 감독의 전술이 서서히 팀에 녹아들어가면서 차츰 안정을 찾았고, 11경기만에 다시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으로 복귀하며 상위권진입에 성공하면서 큰 위기는 넘긴 상황입니다. 이제 여기서 멈추지말고 계속해서 승점을 쌓아가 '맨유는 이번 시즌 우승권에서 멀어진 팀'이라는 평가가 틀렸음을 증명해야할 차례입니다. 순위는 5위로 쳐져있지만 사실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의 차이는 5점에 불과한데다 맨유보다 위에있는 나머지 3팀과의 승점차도 1점에서 3점차이밖에 나지 않아 한두경기의 결과로 충분히 순위는 뒤집어질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맨유가 12월에 만나게되는 팀들이 토트넘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쉽게 승점 3점을 따낼수 있을것으로 보이는 아스톤빌라나 웨스트햄, 헐시티같은 하위권 팀들이라 경우에 따라 선두도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카디프전에서 승리해 최근 몰아가고있는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GG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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