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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 맨유의 호적수로 성장할수 있을까?

by EricJ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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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가문의 맨유 인수에 반대한 일부팬들이 '더이상 돈만을 쫓는 클럽에 애정을 쏟을수 없다'며 맨유의 서포터자리를 박차고 나와 창단한 클럽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정식명칭 FC United of Manchester).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클럽의 창단배경에는 오랫동안 애정을 쏟았던 클럽에 대한 배신감과 거대 미국자본에 대항한 반발심이 가득했지만 창단 9년째를 맞이한 지금은 어엿한 6부리그의 상위권 클럽으로써 프로리그인 4부리그에 진입하기위해 고분분투하고있는 클럽으로 성장했습니다. 팀창단과 함께 9부리그격인 North West Counties Division Two로 진입해 세시즌 연속 승격으로 단숨에 6부리그에까지 올라온 FC 유나이티드는 2010년부터 세시즌 연속으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부리그로의 승격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중입니다.





철저한 시민구단으로써 부족한 자본이지만 팀 성적 못지않게 여러 커뮤니티 활동등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힘써온 FC 유나이티드에게 한가지 경사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4부리그의 클럽인 버리FC의 구장을 함께 사용하던 FC 유나이티드가 그들만을 위한 5,000석 규모의 새로운 구장을 건립중인것입니다. 맨유와 같이 큰 규모의 구단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열정으로 십시일반 뜻을모아 500만 파운드를 들여 그들의 클럽을 위한 집을 짓는데 성공한것입니다. 그저 기존구단에 대한 반발심 하나로 떨어져나와 맨땅에 헤딩하듯이 시작한 클럽이 어느새 자신들만의 구장을 소유한 프로구단으로 성장한 모습을보니 정말 잉글랜드의 축구문화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그 이상의 열정으로 가득차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르면 내년 시즌 개막을 새로운 구장에서 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FC 유나이티드는 구단의 명칭을 지을때 그랬던것처럼 클럽의 서포터들과 팬들을 상대로 구장명칭에 대한 투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제 몇년만 지나면 프로리그인 4부리그에 진출해 FA컵이나 리그컵 경기에서 그들의 탄생배경인 맨유와 격돌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수도 있을것 같군요. 몇해전인가 FA컵 예선경기에서 4부리그의 프로팀이었던 로치데일과 그야말로 피터지는 접전을 펼친끝에 믿기 어려운 승리를 거두는걸 목격하고 놀란적이 있는데 그들이 이렇게까지 빠른 성장을 하게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맨유의 팬으로써 맨유역사의 일부분이나 다름없는 그들의 발전을 지켜보는것도 정말 흥미로운일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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