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구단주인 말콤 글레이저가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05년 맨유의 지분 90%를 사들이면서 구단주가 된 글레이저는 이후 다섯차례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내는등 클럽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지만, 클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거액의 부채덕분에 팬들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고 지금까지도 경기날이면 많은 팬들이 Anti-Glazer를 외치며 글레이저 가문의 퇴임을 요구하고있는등 대표적으로 '팬들에게 미운털박힌 구단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글레이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일부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떠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맨유의 경영에 큰 변화가 찾아오는일은 없을듯 합니다. 말콤 글레이저는 지난 2006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이후 실질적인 경영에서는 이미 대부분 물러난 상태고 아들들인 조엘과 아브람 글레이저가 맡아온 상황이기 때문에 말콤의 죽음후에도 경영체계는 지금 이대로 유지될것으로 보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클럽 인수이후 맨유를 빚더미에 올려놓은것은 지탄받아야 마땅한일이지만, 그래도 지난 9년간 구단주로 함께했던 인물인데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GG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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