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가 팀을 떠난후 공석이 되었던 맨유의 주장 완장의 주인공이 웨인 루니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반 할 감독은 오늘 있었던 발렌시아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루니를 맨유의 주장으로 선임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반 할 감독은, "나에게 주장 선택은 언제나 매우 중요한일이다. 루니는 그가 행동하는 모든것에서 매우 성실한 자세를 보여왔다. 나는 그의 프로페셔널리즘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나의 철학을 존중하는 자세들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또한 후배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왔으며, 나는 그가 그의 심장과 영혼을 이 주장직을 수행하는데에 바칠것이라 믿는다."라고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 주장 선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반 할 감독은 대런 플레쳐를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레쳐는 부주장이 될것이다. 대런은 타고난 리더이며 루니가 뛰지 않을때에 주장으로 활약할것이다. 대런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고 드레싱룸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선수이다. 그가 루니와 함께 부주장직을 잘 수행할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루니와 플레쳐, 그리고 반 페르시, 캐릭, 에반스등 의견이 분분했던 차기 주장직에 대한 논란이 이렇게 종식이 되었네요. 맨유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우승에 기여한 공로도 상당한 루니가 주장직을 맡은건 여러모로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몇번 팀을 나가겠다는 소동을 벌인적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경기장 안에서는 언제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얼마전 팀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맨유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으니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써 팀을 잘 이끌어 나갈수 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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