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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쟁을 앞둔 맨체스터 - 과연 왕좌의 주인은?

by EricJ 201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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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는 언제나 치열해왔지만 오늘 벌어지는 맨체스터 더비는 역대 그 어떤 더비보다도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더비전입니다. 이 경기 단 한경기로 인해 맨유가 프리머어리그 통산 20승의 위업을 달성하느냐, 아니면 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새로운 맨체스터의 주인으로 등극하느냐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가 결정될 경기이기 때문이죠. 현재는 누가 유리하다고 얘기할수도없는 상황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불리한쪽은 맨유지요. 지난 1차전에서 맨시티는 맨유를 올드트래포드에서 6-1로 대파하며 맨유에게 큰 굴욕을 선사한바습니다. 게다가 맨시티는 지난 선더랜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기전까지 홈에서 100%의 승률을 자랑해왔고, 지금까지도 무패기록은 꾸준히 이어오고있기 때문에 맨유에게 맨시티 원정은 상당히 부담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시즌후반 들어서 스완지에 패배하고 스토크시티와 선더랜드등에 발목을 잡히는등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가진 세경기에서 약체 웨스트브롬과 노리치, 울버햄튼등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눈여겨봐야합니다.

 

반면 맨유는 가장 최근경기인 에버튼전에서 충격적인 4-4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경기후반에 드러나버린 수비집중력 부족은 오늘 더비전을 더욱 걱정스럽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다비드 실바의 날카로운 공격력에 최근 들어 급격하게 살아나고 있는 나스리,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테베즈까지 어느하나 마음을 놓을수없는 맨시티의 공격진을 상대로 얼마만큼 잘버텨주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듯합니다. 현재 승점 3점차로 앞서고있는 맨유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맨시티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하기보다는 스콜스나 긱스의 노련함을 앞세운 점유율 싸움을 벌일 공산이 큽니다. 물론 더비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그보다 더 좋은것은 없겠습니다만 우승여부가 달린 중요한경기에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최소 무승부로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게 더 현명할것 같습니다. 여우같은 퍼거슨감독도 그렇게 생각할듯하구요.

 

과연 누가 맨체스터의 왕좌를 차지하게 될지는 약 두시간여후에 벌어지게 될 경기가 끝나고나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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