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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블랙번 강등확정 - '잔류종결자' 위건에 0-1 패

by EricJ 201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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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위건에 패배한 블랙번 강등확정 - 블랙번 0 - 1 위건

강등권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무서운 생명력을 자랑하며 믿기 어려운 연승행진을 이어오던 위건이 결국 블랙번을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위건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경기종료를 3분여 남기고 터진 알카라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40점째를 챙기며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01/02시즌부터 10년이 넘게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버텨왔던 블랙번은 끝끝내 버텨내지 못하고 강등의 칼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블랙번의 팬들은 이미 오늘 강등이 확정될것을 알고 있었던듯 경기전 감독 스티브 킨과 구단주 벵키스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기시작 직후에는 항의의 뜻이 담겨있는 블랙번의 깃발을 두른 암탉을 풀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울버햄튼에 이어 블랙번이 강등을 확정지으면서 이제 강등권에는 단 한자리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16위에 올라있는 아스톤빌라까지는 잔류가 확정되었고 이제 남은팀은 QPR과 볼튼입니다. 현재 승점 2점차로 QPR이 근소하게 앞서있기 때문에 그냥 보기엔 QPR 다소 유리해보이지만 QPR은 최종전을 맨시티와 치러야하고, 볼튼은 스토크시티와 최종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쪽은 볼튼입니다. 하지만 QPR이 골득실에서 9골이 앞서있기 때문에 QPR은 맨시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잔류가 유력해집니다. (볼튼이 스토크시티를 10-0으로 이기지 않는한...) 딱히 누가 유리하다고도 볼수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맨시티를 잡아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청용의 볼튼이 강등되는것 또한 바라지않고, QPR도 좋아하는팀중 하나인데... 아 이 복잡한 마음이여...

 

PS) 듀어든씨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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