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PL Transfer News/맨유 이적뉴스

[텔레그래프] 다비드 데 헤아를 잃을 위기에 처한 맨유. 산체스 수준의 주급 요구.

by EricJ 2019. 3. 1.
반응형

[텔레그래프: 제임스 더커]

맨유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팀내 최고 주급으로 맞춰주지 않는 이상 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데 헤아는 지난 다섯 시즌동안 팀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28세의 데 헤아는 맨유에 머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 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지난해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초상권과 보너스 수입까지 합쳐 무려 50만 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같은 수준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현재 24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 데 헤아는 자신의 활약이 충분히 팀내 최고 주급을 요구할만 하다고 믿고 있다. 데 헤아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어서, 맨유로써는 한시라도 빨리 그와의 재계약을 매듭지어야 한다. 


유벤투스와 PSG가 데 헤아의 상황을 모니터하는 중이며, 지난 시즌 3500만 파운드에 첼시의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와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로 데 헤아의 영입에 여전히 관심의 끈을 놓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은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데 헤아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온 클럽이며, 쿠르투와가 예상보다 부진한 활약을 보이자, 다시 데 헤아의 영입을 넘보고 있는중이다.


맨유는 원래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그와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일단은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 맨유는 에이전트 수수료가 데 헤아의 재계약에 드는 비용을 지나치게 많이 올려놓을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호르헤 멘데스의 요구가 계속해서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는것은 게스티푸테 에이전시측에게도 큰 골칫거리다. 맨유는 그에게 35만 파운드 정도의 기본 주급을 제시할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직 산체스 사이즈의 주급을 맞춰주진 않고 있다. 


맨시티도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의 영입으로 인해 주급 체계가 붕괴되고 더 나아가 드레싱룸에서의 조화를 깨뜨릴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그의 영입을 포기한바 있다. 


맨유는 산체스가 요구한 주급을 지급하는데 합의했지만, 데 헤아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산체스의 영입으로 인한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가 우려한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유다.


13개월전 맨유에 합류한 산체스가 폼저하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이제 맨유는 모든 다른 선수들이 최상의 폼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선수에게 가장 높은 주급을 지급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난제에 부딫친것이다. 산체스는 맨유로 이적해 출전한 40경기에서 고작 다섯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 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구단이다. 여전히 바르셀로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2016/17시즌에 비해 무려 45.3%나 높아진것이 문제다.


데 헤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임이후 공격축구로 돌아서고 팀이 되살아난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맨유는 데 헤아의 재계약에 대해 성급해하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상황이 해결될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앙토니 마샬의 재계약도 그의 에이전트인 필리페 람볼리가 공개적으로 맨유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음에도 결국 5년 장기계약을 이끌어낸바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재계약을 진행할때 산체스의 높은 주급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들어 2021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폴 포그바가 재계약 협상에 나서게 되면 산체스에 버금가는 주급을 요구할것이다. 현재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산체스의 활약이 미미하면 미미할수록 산체스에 비해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그와 비슷한 수준의 주급을 요구하게 될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