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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아스날의 비야 영입, 과연 가능한 일인가?

by EricJ 201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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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양입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내 비야의 영입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 기울였던 아스날이었지만, 바르셀로나측은 그런 아스날의 관심에 대해 이미 완강한 거절 의사를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그에 굴하지않고 며칠전 구단의 협상 담당자인 딕키 로우를 바르셀로나로 보내 비야의 영입에 대한 정식 제의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비야 역시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하는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바르셀로나측이 아스날측의 요구에 동의만 해준다면 이적은 성사될것처럼 보이지만, 바르셀로나측은 '비야는 방출대상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이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측은 비야의 줄어든 출전시간에 대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아직 폼을 되찾지 못했을뿐'이라고 주장하며 제 컨디션을 찾게되면 곧 주전으로 기용할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결국 아스날로 보내줄 뜻은 없다는 얘기죠.

 

 

 

반 페르시의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한 이적생들 - 해결책은 '비야'!

아스날은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반페르시를 이적료 2400만 파운드에 리그 라이벌 맨유로 이적시켰습니다. 그 이후 아스날은 그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된 FC 퀄른의 스트라이커 루카스 포돌스키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몽펠리에의 올리비에 지루를 각각 1000만 파운드씩을 주고 영입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둘의 활약은 반페르시의 빈자리를 채워주기엔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포돌스키는 아시다시피 '국대스키'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국가대표에서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클럽 레벨에서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였고, 지루같은 경우도 아무리 프랑스리그 득점왕이라고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최상위팀에서 뛰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 두선수가 과연 반 페르시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것인가하는 의문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결국 두선수는 주전 공격수다운 임팩트를 보여주는데 실패했고 반시즌만에 아스날은 또 다시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다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라 어느 정도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한없이 기다리기엔 아스날은 갈길이 너무 바쁜 처지입니다. 중위권으로 쳐져버린 리그순위도 회복해야하고, 16강에 오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해야하고 말이죠. 최근 지루의 폼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나 그에게서 '반페르시의 재림'급의 활약을 기대하는것은 무리고, 왈콧이 스트라이커로써 새로운 재능을 발휘하고있는 중이긴 하지만 그에게 모든것을 맡길수는 없는 수준이라, 할수만 있다면 반페르시에 버금가는 결정력을 지닌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길이 최선인데, 다비드 비야라면 아스날에 부족한 골결정력을 되찾아줄 최상의 선택이 될듯합니다. 결정력을 지닌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아스날과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다비드 비야의 러브라인은 확인이 된 상태이지만 바르셀로나의 마음은 아직 비야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비야를 쉽게 내주고 싶어하지 않을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현재 다비드 비야의 이적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것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 바르셀로나의 전력에서 중용되지 못하고 걷돌고 있는것에 대해 빌라노바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제 컨디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실 그가 출전하지 못하고있는 이유는 빌라노바 신임 감독과의 불화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와의 갈등이 주된 이유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구단측과는 달리 비야는 아스날로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는 상황이 어느 정도 불화설을 뒷받침 해주고있는 사실이죠. 반페르시의 대체자가 절실한 아스날은 비야를 계속해서 간절하게 원하고 있고, 비야 또한 그 간절함에 응답을 보내고있는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하지만 비야는 부상으로 인해 두시즌째 활약이 미미한 상태고 현재는 경기에도 잘나서지 못하고있는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가 컨디션 난조든 감독과의 불화든 간에 확실한건 선수가 받고있는 11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며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체결했던 비야의 계약기간도 1년반정도 밖에 남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날이 제대로 된 이적료만 제시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비야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할 당시 발렌시아에게 35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지불한만큼 당연히 그를 싼 가격에 다른 팀에 넘기고 싶어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료로 1600만 파운드를 책정해놓고 있습니다. 이제 31살로 전성기를 지났을법한 나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다소 높은 이적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때 스페인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고 아직까지도 그 결정력은 빅리그에서 통할만큼 충분히 살아있다는점에서 바르셀로나가 충분히 요구할수있는 수준의 이적료입니다. 그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아스날과는 제법 큰 차이를 보이고있는 가격이죠. 아스날은 1000만 파운드에서 최대 1350만 파운드 그 이상은 절대 줄수없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1600만 파운드 이하로는 절대 보낼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차이에 아스날은 바르셀로나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렉스 송을 영입할 당시 합의한 이적료중 아직까지 분할 지급이 되고있는 일부 금액을 차감해주는 방법을 제의하는것도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장 큰 현금을 동원할 능력이 없는 아스날로써는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최대한 맞춰주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강구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절한 구애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스날은 만약 비야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000만 파운드짜리 공격수 아드리안 로페즈를 차선책으로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지금으로썬 비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마음을 돌리기위한 이런 아스날의 노력이 과연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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