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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유스팀들의 챔피언스리그 넥스트젠 시리즈 - 아스톤빌라 우승

by EricJ 201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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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스클럽들의 챔피언스리그인 넥스트젠 시리즈 (Nextgen Series)의 2회 대회는 잉글랜드의 아스톤빌라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16개팀으로 치러진 지난 시즌 대회보다 8팀이 늘어난 24개팀으로 더욱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서 아스톤빌라는 결승에서 만난 잉글랜드의 첼시를 2-0으로 물리치고 두번째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의 인테르가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결승에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넥스트젠 시리즈는 유럽의 유스선수들 (19세 이하 선수들)의 육성과 발굴을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된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로 진행방식은 챔피언스리그와 유사하며 초대대회인 11/12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인테르등 온 유럽의 총 16개팀이 참가해 경기를 벌였고 이번 시즌엔 아스날, 첼시, 유벤투스, PSG등 총 9개팀이 더해진 24개팀 (지난해 참가했던 스위스의 바젤은 이번 대회에 불참) 참해 열띤 경쟁을 벌였니다.

 

12/13시즌 참가팀

 

 아스톤빌라 (잉글랜드)     바르셀로나 (스페인)  리버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볼프스부르크 (독일)  인테르 (이탈리아)  스포르팅 (포르투갈)
 마르세유 (프랑스)

 아약스 (네덜란드)

 PSV (네덜란드)

 페네르바체 (터키)

 셀틱 (스코틀랜드)  몰데 (노르웨이)  로젠보리 (노르웨이)  아스날 (잉글랜드)
 첼시 (잉글랜드)

 아틀레틱 빌바오 (스페인)

 도르트문트 (독일)  유벤투스 (이탈리아)
 PSG (프랑스)  CSKA모스크바 (러시아)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안더레흐트 (벨기에)

 

이번 대회에서 아스톤빌라는 그레이엄 버크와 마이클 드레넌이라는 두 공격수를 나란히 득점랭킹 1,2위에 올리는 강한 화력을 과시했고, 아약스와 PSV, 올림피아코스등 만만치 않은 유스팀을 보유한 팀들을 상대로 좋은경기를 펼치면서 2회 대회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았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저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좋은 유스시스템과 리저브팀을 갖고있는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의 전력을 갖고있는줄은 몰랐네요. 특히 7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 그레이엄 버크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지난해 득점왕에 올랐던 아약스의 빅터 피셔가 지난 대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알려져 원더키드라는 별명과 함께 맨유로의 이적설에 강하게 연결되었던것처럼 버크 또한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될듯합니다. 비록 1군팀은 지금 강등위기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이렇게 좋은 유스팀을 보유하고있는 이상 아스톤빌라의 미래는 그렇게 어두워 보이지만은 않네요.

 

유스팀들은 구단의 미래이고 곧 시행을 눈앞에 두고있는 파이넨셜 페어플레이 제도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스시스템이 필수로 꼽히고 있는데 자국내의 유스리그를 제외하고는 딱히 경기경험을 쌓게할 기회가 없었던 구단들로써는 이 넥스트젠 같은 대회가 매우 반가울것입니다. 강한 유스구단을 보유하고있는것으로 유명한 바르셀로나나 아스날, PSV등의 구단들을 제치고 아스톤빌라가 우승을 차지했다는것도 놀라울뿐더러, 이번 대회 1,2,4위를 아스톤빌라와 첼시, 그리고 아스날이 차지했다는 사실 또한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줄줄이 광탈하며 다른 리그에 비해 전력이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조롱을 듣고있는 프리미어리그이지만, 이번 대회 선전으로 인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의 미래는 밝다는 희망을 갖을수 있었기 때문이죠. 왜 맨유가 이런 좋은 대회에 참가를 하지 않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시즌엔 꼭 참가해서 우리 유스선수들의 기량을 시험해 볼수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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