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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오피셜] 맨유 차기감독에 모예스 확정 발표

by EricJ 201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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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의 선택은 모예스였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가 발표되기 전부터 여러 명망있는 감독들의 이름이 맨유의 차기감독 후보로 오르내렸지만 맨유의 보드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로 결정햇습니다. 지금은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을 앞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첼시로의 이적이 점쳐지고 있는 주제 무리뉴,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등 쟁쟁한 감독들이 거론되었지만, 에버튼의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구단의 적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팀을 중상위권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효율성 높은 지도력과 7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미래를 내다보고 팀을 길러낸 성실함등이 맨유측 보드진의 마음을 사로잡은것으로 보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에서 물러날것으로 보이는 주제 무리뉴 감독 또한 유력한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었을테지만 언제나 이룰만큼 이뤘다 싶으면 곧바로 다른 도전을 위해 미련없이 떠나버리는 그의 성향이 문제였을것입니다. 퍼거슨경이 그랬던것처럼 맨유는 오랫동안 팀을 맡아 이끌어줄 인물을 찾고 있었을것이기 때문이죠. 모예스는 이미 맨유와 6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50세에 불과한 젊은 감독이기 때문에 향후 20년정도 장기집권을 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납득할만한 성적을 거뒀을때의 얘기이지만요..


어쨌든 이제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퍼거슨경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모예스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단숨에 모든걸 이룰수는 없기에 다음 시즌은 '모예스의 맨유'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무를것으로 보입니다. 하부리그인 프레스턴 노스앤드와 에버튼에서 감독을 했을뿐,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경기에 나선 경험도, 반 페르시와 루니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다뤄본 경험도, 이적시장에서 수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써본 경험도 없는 감독이라 과연 맨유라는 세계적인 클럽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필 네빌을 코치로 선임할것이라고도 하고, 에버튼의 주축선수들중 몇명정도는 맨유로 데리고 올듯 싶은데 과연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맨유가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해왔던 레이튼 베인스나 펠라이니 정도를 데려와준다면 정말 좋을듯 한데... (에버튼에게는 몹쓸짓이지만...)


퍼거슨 경의 은퇴는 아쉽지만 맨유에 불어올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매우 기대되는군요. 다음 시즌 '모예스의 맨유'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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