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오피셜] QPR 삼바 결국 안지로 복귀 - 선수단 정리 시작

by EricJ 2013. 7. 6.
반응형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며 안지에서 QPR로 전격 이적을 결정헀던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가 결국 강등이 결정된 QPR을 떠나 다시 안지로의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QPR은 주전 수비수였던 라이언 넬센이 미국 MLS 토론토 FC의 감독으로 부임하기위해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하면서 생긴 공백을 매꾸기 위해 안지로 이적했던 전 블랙번의 센터백 삼바를 이적료 1300만 파운드에 갑작스럽게 영입한바 있는데요, 이적 당시 삼바에게 10만 파운드의 주급으로 유혹하고 안지에게 바이아웃가격을 제시하며 무리하게 영입을 시도한 QPR에 대해 안지측은 "정신이 나간것같다"라며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었는데요, 결국 QPR은 그런 무리한 영입에도 불구하고 팀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고 그를 영입할 당시 안지에 지불했던 1300만 파운드보다 다소 낮은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다시 안지로 보내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이상 10만 파운드의 주급을 감당하는것이 어려워진 QPR은 삼바와 지브릴 시세같은 고액주급자들을 정리하는데 힘을 쓰고 있는 신세입니다.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당장의 성적만을 위해 무리하게 대형선수만을 영입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예를 보여준 셈이죠.


현재 삼바를 비롯해 지브릴 시세와 DJ 캠벨을 각각 러시아의 쿠반과 블랙번으로 이적시켰고, 계약이 만료된 탈 벤 하임과 제이 보스로이드등의 선수들은 방출이 결정되었으며, 줄리우 세자르와 아델 타랍, 스테판 음비아, 로익 레미, 삼바 디아키테 같은 선수들은 다른팀으로의 이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결국 떠들썩하게 영입했던 유명선수들이 팀의 강등과 함께 뿔뿔이 흩어지게 된것입니다. 흥망성쇠라는 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네요.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차근차근 팀 리빌딩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다시 팀을 키워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해보기를 기대해봅니다. QPR 챔피언쉽 우승할 당시 정말 무적과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팀입니다. 유명선수들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을수 있는 팀이니 구단주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