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관적인 사견이 들어간 13/14 시즌 프리미어리그 예상순위입니다.
01 |
첼시 | 11 | 웨스트브롬 | ||
02 |
맨유 | 12 | 사우스햄튼 | ||
03 |
맨시티 | 13 | 아스톤빌라 | ||
04 |
토트넘 | 14 | 뉴캐슬 | ||
05 |
아스날 | 15 | 스토크시티 | ||
06 |
리버풀 | 16 | 선더랜드 | ||
07 |
스완지 | 17 | 헐시티 | ||
08 |
웨스트햄 | 18 | 노리치 | ||
09 |
풀럼 | 19 | 카디프 | ||
10 |
에버튼 | 20 | 크리스탈 팰리스 |
우승: 첼시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우승은 첼시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의 복귀로 인한 효과도 클것으로 예상되고, 안드레 쉬를레와 로멜루 루카쿠, 에뎅 아자르, 케빈 데 브루잉등의 젊은피들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와 맨시티등 라이벌팀들을 따돌리고 09/10시즌 우승이후 네시즌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위권 (2~4위): 맨유, 맨시티, 토트넘
개인적으로 맨유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우승팀을 첼시로 꼽은 까닭은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뒤 모예스 감독 체제로 운영되는 첫시즌이기도하고 불안한 루니의 입지와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수보강 실패등 여러가지 불안한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적시장 막판 모드리치나 호날두, 베일같은 대형선수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얘기는 달라질수 있겠지만 분위기로 보아할때 맨유의 영입시장은 이대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맨유의 예상순위를 3위 혹은 4위권 밖으로 예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영입선수가 없었다고 해도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이며, 그 증거는 개막전이었던 스완지전에서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다만 맨유를 우승으로 예상하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여우같은 무리뉴감독의 존재 때문입니다.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페예그리니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지만 그의 첫시즌에는 맨유와 첼시를 넘어서지 못할것으로 보이며, 선전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4위권밖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결국 4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상위권 (5~7위): 아스날, 리버풀, 스완지
지난시즌에도 겨우 턱걸이로 4위권안에 들었던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도 부진을 면치못하며 결국 4위권 밖으로 밀려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급대 성능비가 떨어지는 선수들을 과감히 정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그에 상응하는 선수를 영입하는데는 실패해 정규리그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하는 입장에선 자칫 선수부족 현상을 겪게될 가능성마저도 제기되고있는 상황입니다. 실패에대한 징후는 벌써 개막전이었던 아스톤빌라전 참패로 나타났으며 팬들은 이미 아르셴 벵거 감독의 재계약에 반대하는 움직임마저 보이고있어 아스날은 매우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낼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착실하게 선수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은 이제서야 비로소 빅4 재진입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춘것으로 보입니다. 주전골키퍼였던 레이나를 내보내고 선더랜드의 주전골키퍼였던 사이먼 미뇰렛 골키퍼를 주전으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선수영입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미뇰렛 골키퍼는 개막전에서 보란듯이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그 우려들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하지만 현 4빅를 차지하고 있는 팀들과의 격차를 단 한방에 줄이기는 어려울것같고 지난시즌보다 한계단 오른 6위나 아스날을 밀어내고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진출티켓을 차지하는 발전 정도를 예상해 볼만합니다.
어느시즌에나 있어왔던 돌풍의 팀이 될만한 가장 유력한팀은 바로 스완지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1/12시즌 돌풍을 일으킨 뉴캐슬이나 12/13시즌 돌풍을 일으킨 웨스트브롬이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킨 팀이었다면, 이번 시즌 스완지는 돌풍을 일으키기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팀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캐피탈원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스완지는 호세 카냐스, 조르디 아마트, 존조 셸비, 윌프레드 보니등 공수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들을 불러들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구단 최초의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비록 개막전에서는 4-1로 맨유에 패하고 말았지만 스완지의 기대주 보니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고, 미추 역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점, 그리고 아직은 미숙한듯 보이는 미드필드 진영의 조직력이 맞아들어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킬만한 전력입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시즌 스완지의 최종순위는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7위로 예상했습니다.
중위권 (8~12위) - 웨스트햄, 풀럼, 에버튼, 웨스트브롬, 사우스햄튼
10/11시즌 충격의 강등을 당했던 웨스트햄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재승격된 이후 점차 옛모습을 되찾아가고있는중인데, 지난시즌 기록한 10위보다 두계단 상승한 8위에 오르게 되지않을까 예상해봤습니다. 앤디 캐롤과 스튜어트 다우닝을 특급 바겐세일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웨스트햄은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지도와 주장 캐빈 놀란의 카리스마에 힘입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풀럼 또한 착실한 선수보강으로 성적상승이 예상되는 팀입니다. 노장 골키퍼인 마크 슈워쳐를 방출하고 제 2의 반데사르로 불리우던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를 영입해 성공적인 골키퍼 교체를 이뤄냈고, 아스톤빌라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를 임대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델 타랍과 스콧 파커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미드필드 진영의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던 에버튼은 모예스 감독의 맨유행과 함께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앉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가 위건으로부터 소환한 알카라즈와 아루나 코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기대주 데울로페우정도를 제외하면 영입선수도 없었고, 주장 필 네빌은 은퇴를 선언하고 모예스 감독을 따라 맨유의 코치로 부임했으며, 팀의 주축전력인 펠라이니와 베인스는 끊임없이 맨유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 둘마저 빼앗긴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것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티네즈 감독은 위건을 이끌고 그다지 좋은 성적을 냈던적이 없는 감독이라 이번 시즌 에버튼은 부진을 면치 못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8위에 랭크되었던 웨스트브롬은 돌풍의 중심이었던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로 복귀했고 이적을 요구하며 소동을 일으킨 오뎀윙기가 사실상 명단에서 제외될것이 확실시 되면서 원래 자리인 중하위권으로의 복귀가 예상됩니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떠돌이 아넬카를 영입했지만 중국리그에서 1년간 허송세월을 보낸 선수가 과연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는 알수 없습니다.
반면 이번 시즌 스완지와 함께 돌풍이 예상되는 또 다른팀이 바로 사우스햄튼인데 그 돌풍의 중심에는 최근 국가대표에 늦깍이 데뷔로 데뷔한 리키 램버트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15골로 팀내 최고득점 기록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팀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거기에 셀틱 출신의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와 AS로마의 스트라이커 오스발도를 깜짝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물론 다른 상위권팀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겠지만 어떤팀에게도 쉽게 지지않는 언더독의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중위권에 머물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하위권 (13~17위) - 아스톤빌라, 뉴캐슬, 스토크시티, 선더랜드, 헐시티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한 아스톤빌라는 팀의 주력 공격수인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지켜내는 기적을 일으켰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을 벗어나기는 힘들것으로 보이고, 스토크시티는 오랫동안 팀을 지휘했던 토니 퓰리스 감독과 결별했지만 퓰리스 감독과 진배없는 뻥축구 스페셜리스트 마크 휴즈 감독을 선임함으로써 하위권을 예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절체절명의 재강등위기를 맞았던 뉴캐슬 또한 로익 레미를 제외하고는 전력보강이 전혀 이루어지지않아 사정이 나아질것같아 보이지않고, 뉴캐슬의 라이벌인 선더랜드 또한 골잡이 조지 알티도어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선더랜드의 공격수 대니 그레엄과 프랑스 에비앙의 야닉 사그보, 토트넘 듀오 제이크 리버모어와 톰 허들스톤, 뉴캐슬의 골키퍼 스티브 하퍼등 승격팀으로써는 아주 활발한 영입을 이어간 헐시티는 승격팀중에선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굴러먹은 경험이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헐시티이기에 승격 첫시즌만에 강등은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강등권 (18~20위) - 노리치, 카디프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솔직히 처음에는 강등후보로 아스톤빌라를 꼽았었지만 아스날과의 개막전을 보고 적어도 강등을 당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밀려난 팀이 바로 노리치입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쉽에서 승격한 카디프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도 기존 프리미어리그팀들과의 전력차를 극복하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력의 큰부분을 차지하던 윌프레드 자하를 맨유로 보냈지만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함으로써 전력의 누수는 피할수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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