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캐피탈원컵 프리뷰] 스토크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플레쳐 시즌 첫 선발?

by EricJ 2013. 12. 18.
반응형


지난 아스톤빌라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둔 맨유는 리그경기 4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헤어나오는데 성공하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로빈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결장해 공격력에 공백이 생길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반 페르시를 대신해서 출전한 대니 웰벡의 활약으로 아스톤빌라에 3-0의 완승을 거둠으로써, 이후 한달간 결장하게 될것으로 알려진 반 페르시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씻어낼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젊은선수들, 대니 웰벡과 톰 클레버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야누자이도 꾸준하게 좋은활약을 펼쳐주었으며 최근 1월 뉴캐슬 임대설이 나돌고있는 윌프레드 자하 또한 후반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반가운 얼굴을 빌라전에서 볼수있었죠. 바로 오랜기간동안 장염에 시달리며 복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미드필더 대런 플레쳐가 후반 70분 긱스를 대신해 교체로 출전하면서 무려 354일만에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지난 10월경에 복귀 루머가 돌기 시작하면서 이번 시즌안에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리는 들었었는데 막상 그라운드에 복귀해서 뛰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실전에서 20여분간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걸보니 이제 주전선수로 풀타임을 소화해내는날도 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스토크시티전은 플레쳐의 시즌 첫 선발출전이 매우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일단 맨유가 치러내고있는 경기들중 가장 그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컵 경기이기도 하거니와 상대도 만만하게 볼수있는 스토크시티라 아무래도 주말에 웨스트햄과의 리그경기를 치러야하는 주전선수들에게는 휴식을 부여하고 출전선수 명단을 젊은 선수과 그동안 기회를 얻지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꾸릴 가능성이 큰 경기인데, 플레쳐의 정식복귀전으로 삼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경기입니다. 선수본인의 컨디션이 따라주기만 한다면 말이죠. 지난 빌라전에서 20분동안 뛰게하며 실전감각을 익히게 한것도 스토크전 선발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캐릭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현재 상황에 플레쳐가 복귀해주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격이 될텐데 과연 현실로 이루어질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토크시티전 예상 선발출전 선수명단

 

 

 

웰벡

루니

 

 야누자이

펠라이니

플레쳐

나니

 뷔트너

 에반스

 존스

 하파엘

 

 

 

 데 헤아

 


이번 시즌 야누자이에 대한 모예스 감독의 신뢰는 대단합니다. 야누자이 또한 그런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는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구요. 그렇기에 이번 스토크시티전 선발자리는 예약해 뒀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가와 신지가 계속해서 그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좀처럼 야누자이가 활약을 멈춰주질 않네요. 또한 최근들어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고있는 알렉산데르 뷔트너 역시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것으로 보입니다. 맨유 부동의 왼쪽풀백인 에브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영입된 뷔트너는 아직 에브라와 경쟁을 벌일수 있을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비중이 적은 경기였던 노리치와의 리그컵 16강 경기나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등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고 출전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중입니다. 우측풀백은 주전 하파엘과 더불어 필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까지 커버가 가능하지만 왼쪽 풀백은 에브라와 뷔트너말고는 소화할수있는 선수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1월에 베인스 영입에 성공하지 않는한 뷔트너의 성장은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그는 나서는 경기마다 큰 실수없이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스토크시티전에서도 선발명단에 포함될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맨유는 리그에서 워낙에 죽을쑤고 있는지라 리그컵 '따위'에 큰 전력을 소비할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더구나 상대가 스토크시티정도의 팀이라면 더 그렇죠. 이번 주말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해내야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맨유가 달성해야할 목표는 최소한의 전력으로 부상이나 불필요한 경고없이 승리를 따내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스톤빌라전 승리로 겨우겨우 일으켜 잡아놓은 승기를 날려버릴수는 더더욱 없기에 반드시 승리해야만하는 경기입니다. 모예스감독의 말대로 이제 맨유는 지지않는 경기가 아니라 이기는 경기를 해야합니다. 비록 비중이 적은 리그컵 경기이지만 패한다면 대회에서 탈락하게될 뿐만아니라 이후에 벌어질 리그경기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말고 승리를 따내는데 주력해야 할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