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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스토크시티, 발렌시아에 1-0 아쉬운 패배 (2-0 agg) - 유로파리그 탈락

by EricJ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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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페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와 스토크시티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스토크시티가 1차전에 이어 발렌시아에 또 다시 1-0으로 무릎을 꿇으며 16강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스토크는 주말 리그경기에 대비한 탓인지 주전선수들을 대거 제외한채 경기에 임했으며 7명까지 둘수있는 벤치맴버도 단 네명밖에 앉히지 않은채 경기를 치러 경기시작전부터 경기를 포기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출전선수명단
소렌슨 / 우드게이트 / 후트 / 콜린스 / 델랍 / 디아오 / 팔라시오스 (60' 페넌트 ) / 아리스멘디 (65' 슈튼) / 풀러 / 존스 / 제롬




쇼크로스 대신에 우드게이트 형님이 출전하셨지만 수비집중력은 지난 1차전만큼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크라우치와 워터스가 동시에 빠진 공격진은 무게감이 떨어지더군요. 히칼도 풀러와 캔와인 존스 그리고 카메론 제롬이 삼각편대를 이룬 스토크시티의 공격진은 박스안의 공간을 완벽하게 발렌시아 수비진에 내준체 좀처럼 슈팅기회를 잡지못했고 페넌트와 에더링턴이 동시에빠진 측면 미드필드에서 또한 지원사격이 전혀 이뤄지지않아 전체적으로 완전히 제압당한 분위기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비슷한 분위기속에서도 에더링턴과 페넌트의 빠른발로 간간히 역습의 기회를 만들어내 발렌시아의 수비진영을 흔드는데 효과를 봤지만 2차전에서는 전혀 역습이 이뤄지지 못했고 어쩌다 만들어진 역습기회도 존스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날려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원정경기에 그 정도의 맴버를 가지고 1실점으로 막았다는것만해도 칭찬할만한 경기였고 무수히 많았던 실점기회를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낸 소렌슨 골키퍼의 투지 또한 높이살만합니다. 1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던 베고비치 골키퍼가 결장해 좀 걱정했었는데 오늘 소렌슨선수 또한 거미줄 선방쇼를 펼쳐보였습니다.

이로써 스토크의 유로파리그 도전은 모두 끝이났습니다.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낸 스토크시티는 팀창단 첫 유럽대항전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선전을 보이며 조별리그에서 터키의 베식타스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실 중위권팀으로써 언제 또 다시 이런 유럽대항전출전의 기회가 찾아올지는 모를일이라 이번 탈락이 참 아쉽긴 하지만 유럽무대에서 그들의 실력과 스토크 축구만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것입니다.

빡빡한 일정탓에 이번 시즌내내 불만을 달고 살았던 퓰리스감독도 아쉽긴 하지만 이제보다 더 리그와 FA컵 경기들에 집중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4연패의 늪에 빠지며 13위까지 떨어져버린 순위도 좀 끌어올리고,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경기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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