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1차전 프리뷰] 올림피아코스 vs 맨유

올림피아코스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eb 26, 2014 @ Karaiskaki Stadium, Athene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기세를 올린 맨유가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르기위해 그리스의 심장인 아테네로 출국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스토크시티전 패배의 충격이후 풀럼과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무패를 이어가고 있어 '상승세'라고 할수있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그리스리그에서 26전 24승 2무의 기록적인 무패행진을 벌이며 2위인 PAOK와 무려 승점 20점차의 여유로운 1위를 달리고있어 맨유의 상승세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는중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팀내 최고득점자이자 스타선수인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를 풀럼으로 떠나보냈지만, 아르헨티나의 노장 공격수 하비에르 사비올라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고있어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성적을 거둬야하는 맨유로써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수 없습니다.

Out: 후안 마타, 조니 에반스, 필 존스, 하파엘 다 실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후안 마타는 이미 이번 시즌 첼시의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상태이기 때문에 맨유의 선수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미 영입 당시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긴 하지만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루니와 반 페르시, 야누자이와 함께 새로운 맨유의 판타스틱4라 불리울 정도로 팀에 잘 녹아들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결장은 더욱 아쉽게 다가올 따름입니다. 마타의 결장에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수비수들, 필 존스와 조니 에반스, 하파엘의 출전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위 세선수들은 지난 주말경기 직후에 있었던 올림피아코스전 대비 훈련에 참여해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고 그리스행에 함께 동행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실질적인 목표인 4위권내 진입을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야하는만큼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Key Player: 웨인 루니

이적하자마자 맨유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은 마타의 결장은 피할수없는 일인만큼 남은 선수들이 얼마만큼 그의 공백을 잘 매꿔주느냐에 이번 경기의 성패가 좌우될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막중한 임무를 맡게될 인물은 얼마전 맨유와 재계약을 마무리짓고 맨유에게의 헌신을 다짐한 웨인 루니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그는 멋진 발리골을 성공시키며 맨유가 그에게 약속한 30만 파운드에 이르는 거액의 주급중 10원짜리 한장조차 아깝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낸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주장 비디치의 뒤를 잇는 차기주장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루니는 이제 위기에 빠진팀을 결속해 팀을 이끌어야하는 리더로써의 가치를 증명해야할 때입니다.

맨유 예상 선발명단

	반페르시	루니

린가드	클레버리	플레쳐	발렌시아

뷔트너	퍼디난드	비디치	스몰링

	데 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