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맨유의 중앙수비수 자리를 지켜온 리오 퍼디난드가 결국 맨유와의 결별을 확정지었습니다. 퍼디난드는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맨유와의 결별사실을 발표하고 맨유의 팀 동료들과 스탭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수년간 맨유의 중앙수비수 자리를 지켜온 비디치와 퍼디난드가 모두 맨유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수비수의 세대교체는 더 이상 미룰수가 없는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은 퍼디난드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감사의 편지를 번역한 글입니다.
...믿을수 없는 12년...
"지난 몇달간 나의 미래에 대해 깊게 고민해왔고, 12년간의 환상적인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옳은 시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나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꿈을 안고 맨유에 입단했으며 꿈속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성공적인 시간들을 이곳에서 보냈다. 많은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고, 이제는 친구가 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모스크바에서의 환상적인 밤은 영원히 간직할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지금 상황이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작별인사를 고할수없게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잊지 못할 12년을 함께한 나의 동료들과 스탭, 구단 그리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다.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었던 나의 어렸을적 꿈을 이 위대한 클럽에서 이룰수 있었다.
나는 아직 체력이 되고, 건강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원문]
…an unbelievable 12 years that…
“I have thought long and hard over the last few months about my future, and after 12 fantastic years playing, for what I regard, as the best club in the world, I have decided the time is right for me to move on.
I joined Manchester United in the hope of winning trophies, and never in my wildest dreams could I have imagined how successful we would be during my time here. There have been so many highlights, playing alongside some great players who have become good friends, winning my first Premier League title and also that fantastic night in Moscow are memories that I will cherish forever.
Circumstances didn’t allow for me to say goodbye the way I would have liked but I’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my teammates, staff, the club & the fans for an unbelievable 12 yrs that I’ll never forget. Winning trophies I dreamed about as a kid came true at this great club.
I am feeling fit and healthy, ready for a new challenge and looking forward to whatever the future holds for me”
[출처: 리오 퍼디난드 홈페이지]
http://5mag.co/sport/football/rio-ferdinand-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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