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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쿠웨이트에 승리를 거두면서 3차예선을 통과해 최종예선에 안착했습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패했다면 쿠웨이트에 승점에서 뒤지게되어 최종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하게되는 굴욕을 맞이할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2-0승리를 거둠으로써 2위를 차지한 레바논과 함께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5개조로 나눠 예선경기를 치른 20개국중 최종예선에 진출하게된 10개국은 어떤나라인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Group A
1위: 이라크(15, 5승 1패)
2위: 요르단 (12, 4승 2패)
3위: 중국 (9, 3승 3패)
4위: 싱가포르 (0, 6패)
최종전 결과: 중국 3-1 요르단, 이라크 7-1 싱가포르
이미 최종전을 치르기전부터 최종예선 진출국이 확정되어있던 조라 최종전에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각각 조1,2위로 최종예선진출을 확정했고, 중국은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꺾었지만 조 3위에 머무르며 2002년 이후 치러진 세차례의 월드컵에 단 한번도 본선진출에 성공하지 못하는 굴욕을 맞이했습니다.
Group B
1위: 대한민국 (13, 4승 1무 1패)
2위: 레바논 (10, 3승 1무 2패)
3위: 쿠웨이트 (8, 2승 2무 2패)
4위: UAE (3, 1승 5패)
최종전 결과: 대한민국 2-0 쿠웨이트, UAE 4-2 레바논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한 UAE와 최소 2위를 확보한 레바논을 제외한 나머지 두팀이 막판까지 최종예선진출을 놓고 다툰 B조에서는 한국이 쿠웨이트와의 벼랑끝 승부에서 승리함에따라 한국과 레바논이 최종예선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3차예선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할뻔했던 UAE가 레바논을 꺾으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Group C
1위: 우즈베키스탄 (16, 5승 1무)
2위: 일본 (10, 3승 1무 2패)
3위: 북한 (7, 2승 1무 3패)
4위: 타지키스탄 (1, 1무 5패)
최종전 결과: 타지키스탄 1-1 북한, 일본 0-1 우즈베키스탄
이미 최종예선탈락이 확정되어 있었던 북한은 타지키스탄 원정에서 마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습니다. 2010년 월드컵 동반진출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을 기대해봤는데 아쉽게 됐네요. 일본은 홈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패배를 당하고 2위로 내려앉은채 최종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성적 5승 1무로 승점 16점을 획득하며 3차예선에 참가한팀들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습니다.
Group D
1위: 호주 (15, 5승 1패)
2위: 오만 (8, 2승 2무 2패)
3위: 사우디아라비아 (6, 1승 3무 2패)
4위: 태국 (4, 1승 1무 4패)
최종전 결과: 호주 4-2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2-0 태국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4-2로 패배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며 2010년에 이어 2014년에도 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래도 94년도 월드컵부터 4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하고 94년 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도 진출했던 나름 아시아의 강팀인데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했다는건 좀 충격적이네요. 그 덕에 같은날 태국에 2-0 승리를 거둔 오만이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호주는 5승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무난하게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구요.
Group E
1위: 이란 (12, 3승 3무)
2위: 카타르 (10, 2승 4무)
3위: 바레인 (9, 2승 3무 1패)
4위: 인도네시아 (0, 6패)
최종전 결과: 이란 2-2 카타르, 바레인 10-0 인도네시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않은 바레인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0골을 퍼부으며 최종예선 진출을 노렸지만 이란을 상대한 카타르가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여섯경기동안 단 3골을 성공시키고 무려 26골을 실점하며 아직은 높은 아시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최종예선 진출국: 이라크, 요르단, 대한민국,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일본, 호주, 오만,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북한정도를 제외하고는 올라갈팀은 다 올라간 모양새네요. 최종예선에서는 저 10개국이 두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각 조 1위와 2위팀은 본선으로 직행하게 되고, 3위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미지역 5위팀과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됩니다. 제발 그런 상황까지 가지말고 편안하게 월드컵 본선무대에직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종예선을 위한 조추첨은 오는 3월 9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며 톱시드배정은 3월에 발표되는 피파랭킹에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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