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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수아레스 스페셜] 수아레스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긴 족적

by EricJ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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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의 대표악동으로 꼽히는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확정지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참 다양하고 이해할수가 없는 기행들을 저질러 온 선수라 리버풀팬들을 제외한 다른 팬들에겐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니 정말 시원섭섭합니다. 그의 이적을 기념하며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남긴 기행의 족적을 한번 되짚어 보았습니다.




풀럼팬들에게 손가락을 '뙇'

풀럼 vs 리버풀 @ 크레이븐 코티지 | 2011


수아레스는 2011년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 팬들을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행위로 수많은 질타와 함께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정신이 나간 선수구나 하는 생각이었지만 이후에 벌인 만행들에 비교하면 이건 애교수준에 불과한짓일 뿐입니다.




스콧 파커를 '뻥'

리버풀 vs 토트넘 @ 안필드 | 2012


수아레스는 득점없는 무승부로 끝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상대선수인 스콧 파커의 배를 걷어차는 행위를 합니다. 본인은 공을 노리려다 잘못 찬거라고 우기지만 저건 누가봐도 정확히 배를 노리고 찬걸로 보입니다. 공이 저렇게 높이 떠있는데 실수로 찬거라니요.




이바노비치를 '앙'

리버풀 vs 첼시 @ 안필드 | 2013


가장 유명한 사건이죠.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버린 사건입니다. 얼마전 월드컵에서 또 한번 흡혈을 하시는 바람에 이 장면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 경기 당시엔 징계를 받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명백히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문것이 드러나 10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혼이 나놓고 또 그것도 월드컵 무대에서 사람을 물다니 정말 정신을 차리기는 글른놈 같습니다.




다이빙을 '붕'

리버풀 vs 스토크시티 @ 안필드 | 2012


아무래도 안방이라 편해서 그런지 홈에서 친 사고들이 유난히 많군요. 그 이전에도 수아레스의 다이빙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그 논란에 기름을 부은격이 된 사건입니다. 수아레스는 스토크 시티전에서 누가봐도 명백한 다이빙을 했고 이 행위로 인해 UEFA와 FIFA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수아레스는 이 경기에서 자신이 파울을 얻어내기위해 일부러 다이빙을 한것이 맞다고 실토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는듯 했으나 뭐 그 이후로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죠.




다이빙 세러모니를 대놓고 또 한번 '붕'

에버튼 vs 리버풀 @ 구디슨파크 | 2012


다이빙 논란 이후 많은 감독들과 축구관계자들이 수아레즈의 상습적인 다이빙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는데, 당시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에버튼의 감독을 맡고있던 모예스 감독은 더비전 전날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그(수아레스)는 다이빙으로 상대팀에 피해를 줄수있는 선수"라며 공개적으로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기분이 나빴던건지 수아레스는 더비전날 골을 기록한 후 모예스 감독 앞으로 다가가 보란듯이 다이빙 세러모니를 펼쳐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에브라를 '훽'

맨유 vs 리버풀 @ 올드 트래포드 | 2011

수아레스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에브라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다시한번 언론의 도마위에 오르게 됩니다. 에브라는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10차례 이상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FA측에 조사를 요구했고 조사결과 사실로 밝혀져 수아레스는 8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됩니다.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악수를 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수아레스는 악수를 청한 에브라의 손을 뿌리쳤고 결국 화해는 물건너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키엘레니를 '앙'

우루과이 vs 이탈리아 @ 브라질 월드컵 | 2014


수아레스의 기행은 클럽에서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우루과이 대표로 참가한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경기도중 상대 수비수인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장면이 포착된것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경기도중엔 심판이 보지못해 징계를 피했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사실로 밝혀져 4개월 선수자격 정지라는 사상 최대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다시봐도 정말 도대체 어떻게 저런 행위를 할수가 있는지 이해를 할래야 할수가 없군요.




곤살로 하라를 '퍽'

칠레 vs 우루과이 @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 | 2013


그런가하면 지난 월드컵 지역예선 도중에도 상대선수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아레스는 칠레와의 경기도중 상대수비수인 곤살로 하라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심판 모르게 반칙을 잘하는건지 이 장면도 심판이 보지못해 경기도중 아무런 징계도 받지않았고, 경기후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었었지만 결국 이 행위에 대한 징계는 피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낙 사고를 크게치는 녀석이라 협회도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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