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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레인저스 1부리그 잔류 무산되나 - 8개팀 반대의사 밝혀

by EricJ 201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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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공식적으로 파산이 결정된 이후 팀이 해체될뻔한 위기를 맞았던 레인저스FC가 다행히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시작할수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팀의 부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1부리그 잔류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레인저스가 1부리그에 재합류하기 위해서는 SPL의 12개 구단중 8개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에버딘, 하츠, 인버네스, 세인트 존스턴 FC,던디 유나이티드, 하이버니언, 세인트 미렌 그리고 투표 하루전인 오늘 반대의사를 밝힌 마더웰까지 총 8개구단이 레인저스의 1부리그 합류에 반대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에 만약 이 결과가 그대로 투표에 반영된다면 레인저스는 최하위리그인 4부리그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동안 셀틱과 레인저스 양팀의 독주에 신물이 난 다른팀들이 레인저스에게 동정표를 던질리는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냉정하게 나올줄은 몰랐네요. 어떻게보면 그나마 SPL이 세간의 주목을 조금이라도 받을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펌 더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레인저스가 없이도 리그의 발전이 제대로 이뤄질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레인저스가 없으면 그만큼 자신들이 유럽대항전에 진출할수있는 기회도 많아지게되고 우승을 차지할수있는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반대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일이겠죠. 아직 투표는 하루 남았으니 과연 12개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일입니다. 레인저스가 사라진다면 아무래도 당분간은 셀틱의 독주를 막을수있는 팀은 없을듯 하네요. 얘기만 들어도 벌써 재미없어 질라고 하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1~2년뒤 쯤에는 말로만 돌았던 EPL과 SPL의 통합리그 문제도 본격 거론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을것같다는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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