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프리시즌 경기에 주장으로 출전한 박지성 - QPR의 정식주장 가능할까?

by EricJ 2012. 7. 18.
반응형

 

오늘 벌어진 QPR의 프리시즌 첫경기인 사바주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가 QPR 소속으로 첫 선발출전을 기록한것은 물론 주장완장까지 차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박지성 선수의 주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할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주장완장을 차고뛰는 모습을 보니 박지성선수가 QPR의 주장을 맡는것이 현실화 될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현재 QPR은 아시아투어중이고 아시아에서 인기가 무척이나 높은 박지성에게 주장완장을 채운것은 마케팅효과를 극대화 시키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한것일수도 있지만, 그 완장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마케팅의 측면으로만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장 가능성이 많은 후보중 한명이니까 그에게 주장완장을 맡겼다는 뜻입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출격한 경기에서, 비록 상대팀이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수준의 차이가있는 리그의, 그것도 급조된 올스타팀이었긴 했지만 5-0의 대승을 거뒀다는것은 긍정적입니다.

 

전반전 출전선수 명단

브라이언 머피, 마이클 해리먼, 안톤 퍼디난드, 클린트 힐 , 막스 에머, 숀 라이트 필립스, 삼바 디아키테, 박지성, 마이클 도티, 바비 자모라, 앤드류 존슨

 

후반전 출전선수 명단

라덱 체르니, 파비우, 네덤 오누오하, 매튜 코놀리, 아만드 트라오레, 제이미 맥키, 아델 타랍, 호건 에프라임, 제이 보스로이드, 지브릴 시세, 헤이다르 헬거슨

 

오늘 경기에서 QPR은 프리시즌 경기답게 전후반을 더블스쿼드로 진행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다음 시즌 주전으로는 누가 뛰게될지 섣불리 예측을 할수는 없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는것은 매우 좋은일입니다. 그런 경기에 박지성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는것은 더더욱 고무적이네요. 어떻게보면 마크휴즈 감독이 주장선임을 위해 첫번째로 내린 시험무대였을수도 있는데 잘 치러내서 다행입니다. 사실 현재 QPR에는 박지성만큼 풍부하고 큰 경기 경험이 많은선수도 없죠.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7년이나 뛰었고, 리그 우승은 물론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뛴 경험도 있고,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했으니까요. 언어적인 부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주장감으로는 박지성만한 선수도 없는듯해보입니다. 경험과 리더쉽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뛰어난 성품을 지닌 인물이야말로 한팀의 주장을 맡을수있는 자격이있죠. 우리나라선수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박지성 선수는 충분히 그런 중책을 맡을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조이 바튼 같은 멘탈을 가진 선수보다는 백배천배는 나은 인물이죠.

 

별 생각없었는데 한번 또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까지 했다니 괜시리 기대가 되는군요. 한국인 선수가 잉글랜드 클럽의 주장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그 누가 상상할수나 있었겠습니까? 그 주인공이 박지성선수가 될수 있다면 정말 한국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으로 남을듯하네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