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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첼시 이적뉴스

[데일리메일] 콩테 감독을 경질한 첼시,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by EricJ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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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마침내 첼시 감독에서 해임되었고, 첼시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불과 콩테감독이 FA컵 우승을 차지한지 2개월만의 일이다. 


첼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되길 원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누가 감독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 어떤 선수도 사거나 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첼시와 콩테, 사리, 선수영입등의 상황에 대한 주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주도록 하겠다.



왜 그리 오래걸렸나?


콩테 감독은 2019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있었고, 2017년 7월 18일에 사인한 계약에 의해 9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그냥 그에게 공짜로 1년치 연봉을 내주기 싫었고, 그가 다른 팀의 감독을 맡아 그와 연봉에 대한 합의를 보길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한참이 지나서야 구단은 상황을 받아들이고 콩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것이다.


한편 그들이 콩테 감독의 후임으로 원했던 감독 역시 나폴리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의 최우선 타겟이었지만, 나폴리측은 이미 그의 후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리 감독에 대한 보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것이다. 첼시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왜 첼시는 불과 2개월전 FA컵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콩테 감독을 경질한것일까?


소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콩테 감독은 보드진과의 불화를 겪고 있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주지 않은 보드진을 비난했다. 알렉스 산드루와 레오나르두 보누치가 그가 가장 원했던 두 선수였다.


콩테 감독은 또한 드레싱룸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윌리안등 주축 선수들과 불화를 겪었다. 윌리안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첼시 선수단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사진을 오려내 논란을 빚은바 있다. 거기에 첼시의 주축 선수인 에뎅 아자르는 콩테 감독이 계속해서 첼시에 머물 경우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오고 있었다. 사리 감독이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는것이 아자르가 새로운 계약에 사인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첼시가 지불하게 될 돈은?


콩테는 그가 계속해서 첼시에 머물경우 받아야 하는 9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모두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뛰어난 전략가인 콩테 감독은 부임후 첫 시즌 3-4-3 시스템을 이용해 프리미어리그를 재패했다. 그는 또한 2개월전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콩테와 첼시측은 은밀하게 잔여 연봉 지급 여부에 대해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왜 훈련을 지휘했는가?


콩테 감독은 단순히 훈련을 지휘했던것뿐 아니라, 자신이 계속해서 팀을 맡게될 경우를 대비해 프리시즌 프로그램까지 준비했었다. 팀은 일주일후에 호주로 이동하기로 계획이 되어있으며, 비행기에 그의 자리까지도 마련되어있다. 


콩테 감독은 프로다. 그렇기에 그가 경질당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계획까지도 모두 세워둔것이다. 그것이 그가 코밤에서 첼시의 첫 프리시즌 훈련을 지휘한 이유다. 선수들은 당연히 그가 떠날것이라는 루머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타난것에 놀랐을것이지만 말이다. 



이제 클럽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


사리가 부임할것이고, 그는 2년의 계약에 사인할것이 유력하다. 그는 2003년 로만이 구단주로 등장한 이후 9번째 정식 감독이 될것이다. 또한 지안프랑코 졸라가 사리 감독의 스태프로 합류할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팀은 다음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출국할것이다. 그들은 호주에서 A리그 구단인 퍼스 글로리와 경기를 갖고 프랑스로 이동해 인터밀란을 상대한후, 더블린에서 아스날과 맞붙을 예정이다. 


첼시는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것이며, 나폴리의 조르지뉴가 첼시의 첫 영입 선수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예상된다. 



콩테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콩테는 이탈리아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 될것이 유력하다. 


만약 큰 제의가 온다면 혹할수도 있겠지만, 48세의 콩테 감독은 서두르지 않을것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감독자리를 맡을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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