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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뉴스/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난입 소동' 푸시 라이엇 멤버 징역 15일 선고

by EricJ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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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전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소동을 피운 록그룹 푸시 라이옷의 멤버들이 모스크바 법원에 의해 징역 15일을 선고받았다. 


4명의 펑크밴드 멤버는 러시아의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비롯해 세계 저명 인사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월드컵 결승전 후반 초반에 경기장에 난입했다. 판사는 네명의 멤버들에게 앞으로 3년간 그 어떤 스포츠 행사에도 입장을 금지시켰다.


네명의 멤버들은 베로니카 니쿨쉬나와 올가 파크투소바, 올가 쿠라치요바 그리고 유일한 남성 멤버인 표트르 베르칠로프이다. 


쿠라치요바는 그들의 행위가 언론의 자유를 홍보하고 피파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피파를 향해 "기본 인권을 침해하고 억압을 일삼는 윗대가리들의 친구"라고 규정하며 정면으로 비난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방해가 된것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도 "불행히도 피파는 불공정한 게임에 개입하고 있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베르칠로프는 그들의 퍼포먼스에 대해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삶에 개입하는 정부를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푸시 라이엇의 원년 멤버중 3명은 지난 2012년 한 교회에서 푸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수감되었으며, 이후 밴드는 반-크렘린 방향의 상징이 되어왔다.


경기장에 난입한 남성을 경기장밖으로 밀어낸 크로아티아의 데얀 로브렌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그들의 난입이 자신의 팀에 중요한 순간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4-2 승리로 끝난 이 경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모두 관전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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