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게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선사하고 홀연히 새로운 모험을 찾아 중국 수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로 떠난 '드록신' 드록바. 하지만 상하이의 보드진이 그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수 없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계약해지를 선언하면서 순식간에 드록바는 갈곳잃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리그의 여러팀들이 자유계약신분 (FA)을 얻게된 드록바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아직 스트라이커로서 좋은폼을 유지하고있는 드록바는 첼시로의 복귀설이나 아스날로의 이적설에 휘말리며 잉글랜드 복귀가 유력한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럽무대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상하이와의 계약이 정말로 취소가 된건지 아닌지도 정확히 알수가없는 상황이고, 만약에 계약해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에 FA자격을 얻은 드록바의 이적을 FIFA측이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게 가능한 유일한 경우는 선수의 소속클럽이 파산해서 문을 닫은 경우뿐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볼튼은 레인저스 소속이었지만 구단의 재정문제로 인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그렉 와일드를 영입했지만 피파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들어서야 비로소 볼튼의 선수로 경기를 뛸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예로볼때 드록바도 유럽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기다려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에는 왜 가가지고 이런 험한꼴을 보는건지 모르겠네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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