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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QPR, 아스톤빌라의 대런 벤트 영입? - 영입만이 최선은 아니다

by EricJ 201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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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한후 7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도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한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QPR이 빈약한 득점력을 보강하기위해 아스톤빌라의 대런 벤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0승 2무 5패 6득점 16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QPR이지만, 과연 또 다른 선수의 영입이 지금 QPR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적절한 방안일지는 생각해봐야 할일입니다.

 

현재 QPR이 보유하고있는 공격진은 지브릴 시세와 바비 자모라 그리고 앤드류 존슨과 톰 히치콕이 있지만 그 중 앤드류 존슨은 지난 경기에서 치명적인 무릎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재앙을 맞았고, 톰 히치콕은 아직까지 1군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에 불과해 당장 전력으로 쓸수는 없는 선수여서, 사실상 QPR의 공격은 시세와 자모라 둘에게 의존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백업 공격수로 대기하던 DJ캠벨과 제이 보스로이드, 롭 헐스같은 선수들이라도 있었다면 어떻게든 돌려막아 봤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드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지금 동원이 가능한 공격수는 둘 뿐이고, 1월에 포지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건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 대상이 대런 벤트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바비 자모라와 지브릴 시세 모두 '한때' 잘 나갔던 선수들이지 현재 폼이 뛰어난 선수들은 아닙니다.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팀의 분위기를 이끌수있는 고참선수로써 역할은 할수있을지언정, 팀의 공격을 이끌며 많은 골을 넣을수있는 선수들은 아닙니다. 쉽게말해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이라는 얘기죠. 대런 벤트도 선더랜드 시절에는 시즌당 스무골 이상을 득점하며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스트라이커이지만 아스톤빌라로 이적한 이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평균이상의 득점력을 지닌 스트라이커라고 부르기엔 무리가있는 그저그런 스트라이커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팀을 잘못 만난 탓도 있을수있고 감독의 재량이 부족해서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탓도 있을수있지만, 현재 QPR은 부활의 가능성만을 믿고 또 다시 폼이 떨어진 스트라이커를 영입할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영입직후에 곧바로 효과를 볼수있는 그런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충분히 돈을 쓸 여력이 되는 팀이 왜 이렇게 이름값에 집착을 하면서 현재에만 투자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현재 QPR이 직면한 당면과제는 공격수의 영입이 아니라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어떻게 하나로 똘똘 뭉치느냐입니다. 아무리 지금 영입설을 날려봤자 1월이 되기전에는 영입은 할수도없는 상황이고 괜한 영입설은 선수들의 마음만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굳이 벤트를 영입하겠다고 한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새로운선수의 영입보다는 기존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 QPR의 경기력을 보면 현재 그들이 갖고있는 문제가 단순히 공격수들의 자질 제만은 아닌것같아 보이니 말이죠. 팀의 조직력이 제대로 살아난다면 시세와 자모라의 득점력 또한 덩달아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1월에 추가영입 또한 필요하지 않겠죠. 새로운 선수의 영입보다는 조직력 강화에 더욱 촛점을 맞추는것이 중요하다는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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