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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리버풀, 미그놀렛 영입? - 또 헛돈 쓰는거 아닌가 걱정된다

by EricJ 201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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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의 골키퍼 사이먼 미그놀렛의 영입을 두고 맨유와 아스날, 리버풀 세팀이 3파전을 벌여온것으로 알려져왔는데, 그 중 리버풀이 세팀중 가장 먼저 그의 영입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리버풀은 그의 영입을 위해 11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선더랜드측에 제시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팬들사이에서 미그놀렛의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를 쓰는건 너무 과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11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에선 비교적 비싼 가격입니다. 첼시가 2004년 스타드 렌에서 체흐를 영입할당시 지불한 이적료가 약 1100만 파운드, 토트넘이 휴고 요리스를 영입하기위해 리옹에 지불한 금액 또한 1100만 파운드, 그리고 풀럼이 로마의 골키퍼 스테켈렌부르크의 이적료로 지불한 금액이 500만 파운드인걸 생각한다면, 미그놀렛을 영입하는데 1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선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한때 세계 유수의 빅클럽들이 영입을 노렸던 네덜란드의 No.1 스테켈렌부르크를 단돈 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풀럼에 비한다면 너무 과한 이적료라는 생각이 크게 와닿네요.


물론 미그놀렛도 원래 주전이었던 고든을 밀어내고 지난 시즌 당당히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이긴 하지만 (고든이 부상으로 급격하게 기량이 하락한탓도 있었고) 과연 리버풀과 결별설이 나돌고 있는 호세 레이나의 뒤를 이을만한 재목인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게 사실입니다. 거기다 지금 레이나의 이적설도 처음보다는 많이 그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1100만 파운드를 주고 미그놀렛을 들여왔는데 레이나가 리버풀 잔류를 선언한다면? 레이나는 리버풀과 2016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그럼 1000만 파운드짜리 미그놀렛을 레이나의 백업으로 써야하는 상황이 오게되는걸까요? 더불어 현재 리버풀의 재정상황도 그다지 여유로운 편은 아닌것 같은데, 이미 3500만 파운드짜리 앤디 캐롤을 1500만 파운드에 웨스트햄으로 이적시키며 막대한 손해를 봤고, 큰 기대를 걸고 11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공격수 파비우 보리니도 계속된 부상으로 결국 또 헛돈쓴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져가는 상황에 미그놀렛의 영입까지 실패한다면 전력보강 실패에 대한 비난을 면하지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끝에 7위에 그친 리버풀이 다시금 예전의 포스를 되찾으려면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효과적인 전력보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골키퍼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면 (레이나의 이적이 확실하다는 전제하에) 미그놀렛보다는 개인적으로 스토크시티의 베고비치를 추천합니다. 사실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 맨유로 갔으면 좋겠는데 데 헤아가 워낙 잘해줘서 자리가 없을것 같아 그나마 골키퍼자리가 비어있는 빅클럽이 리버풀이라서 거기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스토크시티도 정말 좋아하는 팀이지만 베고비치는 스토크에서 평생을 바치기엔 너무 그 실력이 뛰어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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