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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비우, "주전출전위해 맨유 떠날수도 있다"

by EricJ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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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 하파엘과 함께 맨유에 입단했지만 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동생에 비해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못한 파비우가 꾸준한 경기출전을 위해 맨유를 떠날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년전 브라질의 플루미넨세에서 맨유로 함께 이적한 파비우와 하파엘 형제는 각각 맨유의 좌우측 풀백을 책임져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맨유 입단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하파엘에 비해 파비우는 아직까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벤치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맨유로 이적하기전까지만해도 하파엘보다 파비우가 오히려 더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되어온것이 사실이지만, 좌우측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수있었던 파비우는 하파엘에게 우측 풀백자리를 내주고 자신은 좌측풀백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하필 맨유의 좌측에는 부동의 레프트백 에브라가 버티고 있었고 그 바람에 출전기회를 잡기 어려워진 파비우는 결국 꾸준히 출전한 하파엘에 비해 더딘 성장속도를 보이며 경쟁에서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좌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할수 있다는점은 수비수로써 매우 큰 메리트이지만 파비우에게 있어서만은 그 사실이 오히려 독이 된 샘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잦은 부상까지 그를 괴롭히며 그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고 결국 경기출전을 위해 임대로 팀을 떠나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임대를 떠났던 QPR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QPR에서 맨유로 복귀한 이후에도 벤치신세를 져야하는 상황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레이튼 베인스의 영입설로 인해 그나마 있던 입지마저 더욱 불안해지기만한 상황이 되었죠. 이러한 상황은 결국 파비우에게 이적을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르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혹은 다음 시즌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 경기출전의 기회를 잡고 싶다는 뜻을 밝힌 그는 자신의 고향이자 원 소속팀인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로 돌아갈 가능성 또한 내비쳤습니다. 다른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고려해보겠지만 자신의 고향이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할수 있는 브라질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역시 형제가 한팀에서 뛰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게리 네빌과 필 네빌이 그랬듯이 하파엘과 파비우 형제도 다른 팀에서 각자의 재능을 펼치게 될것 같네요. 이제 23세로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고 대형 선수로 성장하기위해 꾸준한 경기출전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맨유에서 현재 파비우의 상황은 꾸준한 기회를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잠시 불거졌던 에브라의 모나코이적이 현실화되거나 그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한 파비우가 출전의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재능있는 선수를 잃는다는 사실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계속해서 벤치에만 앉혀두는것도 재능을 낭비하는 일일테니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좋은팀으로 보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GG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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