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2014 월드컵 조별리그 조편성 예상!

by EricJ 2013. 11. 30.
반응형



이제 대망의 월드컵 본선 32개국이 모두 결정되었고 본선 32강 조별리그를 위한 조추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편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시드배정까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드배정이란 강팀끼리 한조에 몰리는것을 방지하고,  또 같은 대륙에 있는 나라들끼리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경우를 방지하기위한 제도로 흔히 '톱시드'로 불리는 제 1포트에는 주최국을 포함해 피파랭킹 상위권팀 순서대로 배정되고, 2포트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3포트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그리고 4포트에는 유럽팀들이 배정되는데, 3포트에 배정되어야할 브라질이 주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배정받은 관계로 유럽지역 본선진출국중 가장 낮은 피파랭킹을 기록한 프랑스가 3포트에 합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옥의 조'가 탄생할수있는 큰 재앙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Pot 1

Pot 2

Pot 3

Pot 4

브라질

일본

코트디부아르

네덜란드

 스페인

 이란

 가나

이탈리아

 독일

대한민국

 알제리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호주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콜롬비아

미국

카메룬

그리스

 벨기에

멕시코

 칠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콰도르

크로아티아

 스위스

온두라스

 프랑스

러시아


이전까지는 저번 월드컵 이후의 성적을 모두 종합해 톱시드를 배정했지만, 이번 월드컵부터는 최종 지역예선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가 배정되는것으로 룰이 변경되면서 죽음의 조들이 곳곳에서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3포트에 배정된 프랑스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일단 1포트에 배정된 전통의 강호들인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그리고 2포트에서는 월드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는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가장 문제인 3포트의 프랑스, 그리고 유럽팀 못지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칠레, 그리고 톱시드로도 손색이없는 4포트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포르투갈등 이런팀들이 한 조에 몰려버리면 그야말로 조별리그는 아수라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한 배합중 제가 보기에 가장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조합은: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앰블렘만 봐도 벌써 후덜덜한 조합이네요. 이렇게 한조에 유럽팀이 세팀이나 포함되는 조도 가능하니 2포트에 포함된 약소국들은 공포에 떨수밖에 없습니다. 1포트에 스페인 대신 독일이나 아르헨티나가 들어가는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의 공포가 조성될것으로 보이며, 4포트에 이탈리아 대신 네덜란드잉글랜드가 들어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오는것도 무리가 아닐정도로 시드배정이 정말 더럽게 됐네요. 우리 대한민국이 받을수 있는 가장 최악의 조편성은 위에 말씀드린 조합에 멕시코 대신 우리나라가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조별리그 3경기가 전부 유럽 강호들과의 빅매치가 될테니까요. 이런 재앙은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예상가능한 조편성중 가장 '해볼만한' 조편성은:



 스위스

 대한민국

 에콰도르

 그리스


이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 계신 많은팬들은 억울했던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을 여전히 기억하고 복수를 꿈꾸고있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아는데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스위스가 월드컵 톱시드를 받을만한 팀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같은조에 속하게 된다면 확실하게 복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에콰도르와 그리스 모두 월드컵에서는 두각을 나타낸적이 없는 팀들이라 이렇게 같은조에 편성이 된다면 충분히 16강진출을 노려볼만한 대진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조편성의 경우의 수는 너무도 많습니다. 어떤조에 편성이 되더라도 16강진출은 언제나 어려운 과제이고, 동시에 언제나 흥미로운 경기들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헨티나나 벨기에, 프랑스, 잉글랜드등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팀들과 붙어 당당히 승리하고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네요. 역사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약팀들이 모여있는 소위 '꿀조'에 배정받는다고해서 16강 진출이 쉬워지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강팀하고 붙어야 제대로된 실력이 나오는, 소위 '강팀에게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팀이니까요. 최근에 세계적으로 한국축구에 대한 평가가 다소낮아진것이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데 (특히 일본보다 낮다는것은 도무지 인정할수가 없음!!)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축구의 진정한 저력을 재평가 받았으면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