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말 와이프와 함께 약 2주간 떠나게된 유럽여행 계획에서 영국을 들르게 되어 평생의 소원이었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경기 직관하기'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5월 3일 선더랜드전 관람을 계획하고 티켓을 알아보던 도중 왠만한 티켓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는것보다 맨유의 오피셜 맴버가 되어 공식적인 루트로 티켓을 구하는편이 가장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맴버쉽과 함께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결제한지 약 3~4주만인 오늘 맴버쉽카드와 기념품들이 들어있는 패키지가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정도 퀄리티까지는 기대안했는데 상당히 멋들어진 패키지에 담겨 와서 기분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패키지안에는 맴버쉽 카드를 비롯해 회원이 누릴수 있는 Benefit에 대한 설명, 그리고 맨유의 Yearbook, 맴버 브로치와 기념 팬, 그리고 열쇠고리가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럽게 디자인이 되있어서 과연 쓸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맴버쉽 패키지의 모델이 베컴인것도 신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맴버쉽카드. 경기장에 입장할때 맴버임을 증명해줄뿐만 아니라 경기 티켓 자체가 이 맴버쉽 카드에 입력되어있어서 따로 티켓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티켓 재판매(Re-selling)를 방지하기위한 방편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아예 티켓 자체가 배송되지 않더군요) 맨체스터에 거주하면서 경기를 자주 보러다니는 사람이라면 경기장에 갈때마다 티켓을 챙길 필요가 없어 편할것 같습니다. 또한 맴버가 되면 U-21경기를 무료로 관람할수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만약 맨체스터에 살고있었다면 시즌내내 맨유경기들 챙겨보러 다니느라 엄청 바빴을것 같습니다.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굳이 구입하지 않았을 맴버쉽이지만 맨유 팬으로써 한번쯤 이런 경험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네요. 기념될만한 선물들도 받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제 2~3주만 있으면 저는 올드 트래포드 한켠에 앉아 맨유 선수들이 뛰는걸 두눈으로 보고 경기장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겠죠. 그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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